오역 지적이나 기타 번역에 관한 의견 주시면 언제나 감사히 듣습니다.
스태프들이 하는 말은 남색 괄호로 표시했고, 제가 못 알아들은 부분은 □□ 처리했습니다.
영상 링크 : 여기.
이게 지금…… 라이브 시작한 건가요?
어제오늘 이게 다 무슨 일인지, 세상에.
나한테 말 거는 사람이 없는데?
(스태프 : 댓글을 보면 돼요)
아, 보이네요.
‘어제오늘 고생하시네요.’ 감사합니다.
이게 뭐지……
여러분, 안녕하세요. 임우신입니다. 어제 처음 라이브를 해 보고 오늘이 두 번째네요.
아주 좋아요.
오늘의 임무는 질문에 답하는 거예요.
아직 안 먹었어요.
아뇨, 긴장하지 않았어요. 그냥 할 줄 몰라서…… 긴장과는 상관 없어요. 제가 잘 몰라서 그래요. 죄송합니다.
제가 뭔가 해야 되죠? 여러분의 질문에 대답해야 되고, 또……
본인 그 자체? 방금 누가…… 그런 말을 한 것 같아요. 본인은 아니에요. 아무래도 거리가 있죠. 하지만 닮은 점이 있어요.
세상에, 이거…… 제가 오늘…… 그, 그……
여러분, 좀 천천히……
긴장 풀라고요? 전 아주 편안해요. 하지만 제 임무가…… 질문에 답하는 거니까. 그래서…… 제 임무를 완수해야 하잖아요. 안 그러면 그…… 제가……
오늘 입은 건 로진의 옷이에요. 맞아요, 로진 옷.
‘안경 써 주세요.’ 안 가져왔어요. 죄송합니다.
‘진행자를 데려와요.’ 진행자는 없어요. 오늘은 저 혼자, 혼자서 하는 거예요. 진행자는 없어요.
‘선선즈(申申子).’ ‘선선즈’가 누구 얘기하는 거죠?
(본인요)
(선선즈)
선선즈…… 선선…… 네, 힘내겠습니다.
OK. 질문하는 분이 안 계신 것 같아요. 드라마 내용에 대한 거……
제가 살짝 기억을 돌이켜 볼게요. 오늘 새로 업뎃되는 내용이 아마…… 아마 싸울 것 같은데요. 아마 로진이 싸우게 될 거예요. 맞아요. 그리고 두 사람은…… 정식으로, 관계를 확립하게 되고요. 아마 오늘 내용일 거예요.
(맞아요. 오늘 분량)
오늘 분량. 저도 여러분과 똑같아요. 저도 못 봤어요. 저도 이 드라마를 보는 건 처음이에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어떻게 편집했는지…… 저도 여러분과 같은 상황이에요.
(오늘 분량은 高能해요)
(충격적인 씬이라는 뜻)
오늘 분량이…… 뭐라고?
(高能한 장면이 있어요)
高能한 장면…… OK.
제가…… 제가, 잠깐만요.
‘쫓고 있다’…… 아뇨, 아뇨. 늙은 나이는 아니죠. 안 보이는 건 아니고, 다 보여요. 문제를 고르고 있는 거예요. 문제를…… 왜냐하면 제가 해야 할 임무가 있잖아요. 임무를 완수해야 하고, 제 임무가…… 문제에 답하는…… 이 드라마에 관한 여러분의 질문에 답해 드리는 거니까. 그래서……
제가……(X4) 제가 어떻게 답해야 되죠? 뭔가 물어보셔도 돼요. 아니면……
좋아요. 일단…… 여러분 모두 국경절, 추석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국경절 연휴도 즐겁게 보내시고요. 일단 미리 인사할게요.
‘한국어’ “안녕하세요.”(한국어)
어떻게 답해야 되죠? 여러분이…… 너무 어색하네요. 이럴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너무 빨라서요. 보자마자 바로 없어져요. 그……
‘화개반하’ 화개반하, 딱 네 글자 봤는데 없어졌어요.
다들 뭘 묻는 거지?
‘와저귀래’ 오늘은 와저귀래 이야기는 안 하는 걸로 해요. 아희환니에 대해서 얘기하죠. 와저귀래는……
‘저도 좋아해요.’
‘한국어 단번에’가 뭐지…… 한국어 장면 단번에 갔냐고요? 단번에 가지 않았어요. 아주 여러 버전으로 해 보고 그 중에 골라서 쓴 거예요. 여러 버전이 있었어요. 결국 마지막에는…… 부산말이라고들 하는, 그 버전으로 갔어요. 서울말 버전도 있었어요.
로진은 몇 점이냐고요?
65에서 70점. 괜찮겠죠? ‘통과’보다는 조금 나은 정도.
‘괜찮아요’…… ‘꼭’…… 뭐지?
이렇게 입은 건 할 일이 하나 더 있어서예요. 아직 일이 안 끝났어요. 다들 절 기다리고 있는데…… 지금 이 임무를 끝내는 대로 가서…… (다른 일) 다른 일을 해야 돼요. 네. 그래서……
저 자신은 몇 점이냐고요? 비슷하게 6-70점, 딱 통과할 정도.
세대차는 없어요. 방금 세대차라는 말을 봤는데…… 세대차는 없어요.
(극중에서 뭐가 제일 맛있었냐고 하네요)
극중에서 먹은 걸로는 싸대기볶음밥이 맛있었어요. 그 부분을 못 봤네요. 볶음밥 아주 맛있었어요. 하지만 마녀스프는…… 로진도 극중에서 먹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요.
로사가 저더러 웃어른이라고 했다고요. 웃어른이라고 한 건 선배라는 뜻이잖아요? 일종의 존중이죠. 선배. 그렇게 말할 수도 있죠.
(스태프가 뭔가 안경 이야기를 함)
오늘 안경을 안 쓴 건…… 그건…… 그…… 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쓸게요.
(계속 수염을 길러줬으면 좋겠대요. 엄청 잘생겼다고)
아뇨, 아뇨. 캐릭터에 필요해서. 캐릭터 때문에 기른 거예요. 임무에도 필요하고. 그리고……
(특정 장면에 대한 질문)
그 장면을 찍을 때…… 간단히 말하자면, 그 장면에 관한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요. 왜냐하면 그 장면에서 좀…… 몸매를 약간 드러내야 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그래서 촬영하면서 운동을 병행했어요. 제 입장에서는 좀 급하게 준비하게 된 감이 있었지만…… 우리 소겸 학생(맹신걸 역 장효겸)의 추천으로 건강식을 먹었는데요. 기름도 소금도 안 쓰는 거죠. 정말 기름 한 방울, 소금 한 알갱이 안 넣은 거였어요. 한 달 넘게 먹었던 것 같아요. 정말 지방이…… 하루하루가 달라지더라고요. 나중에는 저도 겁이 나서, 다시 원래대로 먹었어요. 더 먹을 수가 없었죠. 정말 저처럼 까다롭지 않은…… 먹는 것에 까다롭지 않은 사람도 영 견디기 힘들더라고요. 정말 그래요. 저도, 제가 보기에도 그랬어요. 촬영이 두 달 좀 넘었는데, 한 달 넘게 먹은 것 같네요. 그래서…… 이게 뭐지?
(선물이에요)
뭐라고요?
(선물)
(선물이죠)
선물?
로사와의 합작은 아주 즐거웠어요. 대단히 재치 있고 장난기 많은 아가씨예요. 아주 귀엽고.
(더 마르면 안 된다고 한 듯)
맞아요, 안 그럴 거예요. 이제 그 건강식은 안 먹어요.
(다이어트의 비법을 공유해 줄 수 있냐고 하네요)
다이어트 비법? 뭘 먹든 기름도 소금도 안 쓰면 돼요. 한 번 해보세요. 정말이에요. 사흘이나 닷새쯤 시험해 보면…… 사실 사흘만 해 봐도 바로 효과가 나와요. 정말로요.
이거 불꽃놀이죠? (맞아요) 맞죠? (선물이에요) 제가 이 분에게 감사 인사를 해야 하는 거죠? 근데…… 누가 보낸 거죠?
(안 보이네요)
(너무 빨라서)
감사합니다. 방금…… 그…… 불꽃놀이 보내 주신 아가씨. 이렇게 인사하면 되죠? 알겠어요. 감사합니다.
(여자들한테는 아가씨라고 불러줘야죠)
아가씨죠. 아가씨.
(지금 11만 5천 명이 보고 있네요)
그렇게 많을 필요는 없는데. □□
(촬영지였던 무석에 사시는 분이 있어요)
강남 도시들은 다…… 다 좋죠. 강남 좋아해요. 물론 다 좋아하는데요. 어디든 제각기 특색이 있잖아요. 예를 들면…… 서안, 강소성과 절강성, 사천성…… 다 가봤어요. 그리고 심천도. 다 정말 좋았어요. 다른 곳은 가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촬영…… 아, 상해도. 다 좋았어요.
무슨 뜻이죠?
제가…… 제가 뭘 하면 될까요?
(자막이 정말 빠르네요)
(누가 수염 가짜 아니냐는데요)
그걸…… 뭐라고 대답해야 될까요……
(오늘 라이브는 여건이 좋지 않아서, 조명이 아마……)
아, 맞아요. 두 번째…… 첫 번째 라이브가 어제였죠. 어제 그게 라이브인 줄 몰랐어요. 가서야 알려주더라고요. 임우신 씨, 오늘 라이브예요. 그리고는…… 네, 몰랐어요. 오늘 라이브는…… 어제 알았고요. 하지만 제가…… 따로 뭘…… 사실 지금 이건 화장대예요. 화장대 조명을 써서…… 그런 상황이에요. Sorry. 그래서……
(너무 밝은가봐요)
(괜찮은 것 같은데)
무슨 뜻이에요?
(조명, 조명이 좀 밝다고요)
조명이 좀 밝죠. 맞아요. 하지만 이쪽 두 개는 벌써 내렸고…… 여기 두 개도 내렸어요. 그래도 밝아 보이면 안쪽 것도 하나 내릴게요. 어때요?
(□□ 그 조명은 건드리면 안 돼요)
OK.
(만지면 안 된다네요)
네, 안 만질게요.
(언어를 몇 개나 할 줄 아냐고 묻네요)
(한국어 몇 마디 해주지 그러세요)
제가 극중에서 했던 한국어, 거기서 쓰인 버전은…… 못된 친구들은 저더러 신강 사투리 같다고 했어요. 양꼬치 파는. (부산) 그리고 다른 사람은 부산 사투리라고도 하고. 사실 저는…… 전 원래 중국인이잖아요. 제가…… 하지만 거기서 했던 그 대사는 정말…… 아주 많은 버전을 연습했어요. 어떤 버전…… 어떤 버전이 어울리는지 저도 잘 모르고. (스태프가 한 번 해 달라고 한 듯) 맞아요. 그래서…… 네, 한 번 해보죠. “가지…… 가지마 아가씨.”였죠. “가지마 아가씨. 이거 봤어 안 봤어?”(한국어) 이런 버전도 있었어요. 이런 느낌으로 말한 버전도 있었고요. “이거 봤어 안 봤어? 이거 어떻게 할 거야? 너…… 한국 사람이야?”(한국어) 굉장히 비표준적이지만, 이걸로 끝낼게요. Pass. 한국어는…… 이제 넘어가 주세요.
(먹는 걸 좋아하시면 요리도 이것저것 잘 할 것 같다는데요)
(요리할 줄 아냐고 묻네요)
아뇨, 아뇨. 요리는…… 판데믹 기간에 한두 가지 배웠고요. 틱톡에 요리 영상 같은 걸 올리는 사람들이 많던데, 참 좋더라고요. 한두 가지 배웠어요.
(어떤 요리를 배웠는지 궁금하대요)
뭘 배웠냐면…… 계란 볶는 방법. 그냥 계란볶음이죠. 계란 볶기. 네. 없어요.
(어제 분량에서 생라면을 아이스크림에 찍어 먹는 장면이 있었는데 맛있었나요?)
아, 그거…… 계속 생각해 보고 있었는데요. 아이디어를 사람이 낸 로사였는지, 작가님이었는지…… 저도 잊어버렸어요. 왜냐하면…… 그냥 (즉석에서) 해 본 거였거든요. 저도 그렇게 먹어본 건 처음이었어요. 정말 먹을 수 있을지 모르겠더라고요. 정말 모르는 상태로.
(맛있어요?)
괜찮았어요. 정말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엄청나게 배가 고플 때…… 한 조각 먹는 정도면…… 괜찮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정말 맛있는지는, 저도 모르겠는데요. 아이스크림은 맛있었어요.
무슨 뜻이지? 아, 재미있었던 일…… 없어요. 사실은…… 이 작품은 거의 모든 씬을 다 재미있게 촬영했어요. 하지만 지금 어느 장면이 재밌었냐고 물어보면…… 생각이 안 나요. 다 재밌었던 것 같아요.
정말 죄송합니다. 그…… 정말 라이브를 해 본 적이 없어서요. 아마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없길 바라고요. 그래서…… 굉장히…… 제가 여러분의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여기서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질문에 답하려고 했는데, 이런 식으로 흐지부지 해도 되는지…… 그……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분.
(평소에도 로진 같은 성격인가요?)
아?
(원래 로진 같은 성격인지 아주 궁금하대요)
아니에요. 아니…… 이런 건데요. 그…… 로진은 저와 그다지 닮지 않은 부분이 몇 군데 있어요. 예를 들면 자신의 감정을, 굉장히 늦게 깨닫죠. 제 생각엔…… 표현에, 표현하는 데에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 지장이 있어요. 저는…… 저는 그러지 않아요. 저는 좀 더 솔직하고, 좀 더…… 좋아한다, 좋아하지 않는다, 좀 더 솔직해요. 하지만 로진은 좀 에두르는 편이죠. 질투도 하고, 엄청 질투가 심하죠. 저는 질투하지 않아요. 해 봐야 소용없잖아요. 질투 안 하는 편이에요. 맞아요. 맙소사……
휴지 좀 줄래요. 땀이 나서. 고마워요.
(스태프가 라이브에서 긴장하지 말라고 한 듯)
아니에요, 긴장한 거 아닌데…… 뭘 해야 하는지를 모르겠어요.
(□□ 라이브 재미있어요?)
좀 살려주세요……
(저 분은 너무 재밌다는데요)
아뇨, 그…… 보통은 뭘 하고……
(엄마가 엄청 말랐다고 한대요)
네. 엄마한테 신경써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 다시 살쪘다고 전해주세요.
(이 작품 이후로 비슷한 장르를 더 시도할 생각이 있나요?)
사실 각본만 좋으면 어떤 작품이건 고려해 봐요. 하지만 전제는, 저는 선택받는 쪽이라는 거죠. 제가 배우인 이상은 선택받는 거예요. 주동적으로, 가장 먼저 고를 권리는 없어요. 저에게 온 캐릭터들 중에서는 고를 수 있겠죠. 네.
(어떻게 라이브를 켜자마자 곧장 몰입할 수 있느냐, 매일매일 많이많이 라이브 해 줬으면 좋겠다, 어떻게 이게 마지막 라이브라고 할 수가 있냐는데요)
그런 게 아니라…… 솔직히 말하면, 저는…… 뭘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이에요.
(노래하고 연주하고 장기자랑을 하면 되죠)
(춤추고)
(노래하고)
정말…… □□ 조심해요.
(또 한 사람 잘리겠네요)
(또 잘리네요)
(오늘 라이브 아주 다정하고 즐겁대요. 많이 웃어 달래요)
(웃어요)
네, 웃어야죠…… 계속 웃고 있는데……
(신 오빠를 더 괴롭히지 말래요. 이러면 너무……)
네. 좀…… 다들 너무하죠.
홍루몽? (홍루몽을 약속해) 홍루몽을 약속해.
(2010년 드라마 홍루몽 주제가, 본인이 불렀음)
(‘오빠, 아무것도 안 해도 돼요. 저 아직도 야근 중인데 목소리만 듣고 있어도 계속 일할 힘이 나요.’)
아직도 야근 중인 분은 정말 고생이 많으시네요. 저도 오늘은 여러분처럼 야근 중이에요. 저는…… 네. 야근 중입니다.
(좀 전에 얘기한 남자 스태프 분이 우리 대신 많이 질문해 줬으면 좋겠대요)
입 다물고 있어요. 아무 말 하지 말고.
그…… 제가 연기한 캐릭터에 관해, 캐릭터에 관한 의견이 있다거나, 로진의 표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언제든 말씀해 주세요. 정말로요.
What?
(양소와 로진을 평가해 달래요)
양소. 양소…… 양소는…… 김용 선생님이 대단히 완성도 있게 만들어내신 무협 캐릭터 중 하나죠. 제가 무슨 자격으로 평가하겠어요. 저 자신이 연기한 그 버전의 양소를 평가할 수밖에 없어요. 그냥…… 그냥 임무를 완수한 거예요. 임무 완수.
뭐지? ‘양소 사랑해요.’ 감사합니다.
누가 머리에 대해서 뭐라고 하신 것 같은데……
(머리가 좀 센 것 같아 보인대요. 아마 조명이……)
아니에요. 방금…… (조명이 문제가 있어서) 아뇨, 조명 문제 아니에요. 조명에 책임을 지우지 맙시다. 왜 느닷없이 조명을 공격하지? 좀 전에 흔미(昕薇) 잡지 촬영을 하고 왔어요. 그리고 나서…… 옷을 갈아입을 때 머리끝이…… 촬영한 뒤에…… 판데믹 기간에 머리를 아주 짧게 잘랐었어요. 그러다 천천히 자랐는데, 그래서 앞머리가 아주 짧아요. 하지만 나중에는 최대한 로 대표의 모습으로 돌아와야 했거든요. 그래서…… 사실 지금 이건 아직 다 안 된 거예요. 하지만 시간이 돼서 라이브하러 올 수밖에 없었어요.
혹시 너무 일찍 시작한 것 아닌가? 인제 7시 26분인데요?
(아니에요)
(아니에요)
(7시에 만나요, 텐센트 라이브)
7시 반부터 8시까지 아니었나?
(아니에요)
(예열한 거죠. 예열)
한 시간을 해야 돼요?
(아뇨, 아뇨)
(이제 막 시작한 거네요)
아니, 아니……
(어제오늘 계속 강제영업하고 있는 거냐고 묻는데요)
아뇨, 제가 듣기로는…… 7시 반부터 8시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문득 시계를 봤더니…… 이제 27분이네요. 몇 시에 시작했죠?
(7시)
아니, 왜 그랬지? 아닌데…… 죄송합니다. 30분 하는 줄 알았어요. 1시간이라니 너무 어색하잖아요. 여기 이러고 앉아서……
(펭귄아빠(텐센트)가 미리 □□ 시킨 거겠죠)
아니…… 아니에요. 뭔가 속은 느낌인데.
(‘오빠, 먹고 살기 힘들죠.’)
OK. 어쩔 수 없죠. 괜찮아요.
(스태프들을 □□하래요)
좋은 생각이네요.
(꼭 30분 더 해달래요)
(원 플러스 원으로 30분 더 해달래요)
아니, 그…… 전 진짜 몰랐어요. 제 잘못이죠. 제 잘못이에요.
(괜찮으니까 서두르지 말래요. 이따 본방 한다고)
원래 전 그렇게 들었거든요. 7시 반부터 새 편 업뎃되는 8시까지 하면 된다고요. 그리고 나서…… 이제 저희 드라마를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그런데 문득 시계를 봤더니…… 제가 느닷없이 툭 튀어나온 것 같았겠네요. 먼저 나와 버린 거죠. 이거에 대해서는 이따 저 분들이랑, 이따 얘기할 거예요. 지금은……
(텐센트에서 예고한 게 7시부터 7시 40분까지였어요)
진짜로?
(진짜로)
(진짜로)
(텐센트 예고가 7시-7시 40분이에요)
그러니까…… 오해가 있었네요. 오해. 오해예요. OK. 저는 스태프들한테 7시 반부터 8시라고 들었어요. (10분 추가근무해야겠네요) 그리고…… 텐센트에서는 7시부터 8시까지라고 한 거고. 어쨌든 저는 7시에 시작했잖아요? 그러니까…… (좀 더 있다 가면 되죠) 어색하지만 여러분이랑 좀 더 있죠 뭐. 사실 정말 어색한데요. 저 자신이 어색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면 여러분도 어색하게 느끼지 않겠죠. 이런 대사 있었는데.
(그랬죠)
(다같이 어색해집시다)
그러죠. 함께 어색해지기.
(10분 있으면 퇴근이에요)
10분 남았어요?
(10분 남았어요. 네)
정말 10분 맞아요?
(정말 10분 맞아요)
제가 하기에 따라서…… 10분 더하고, 20분 빼고, 그런 거죠?
(좀 더 하셔도 되고요)
아뇨 아뇨 아뇨.
(대체 어떤 스태프들이랑 일하는 건지 궁금하대요)
오늘은 완전히 당했네요.
30분 가까이 됐는데, 여러분에게 별 대단한 체험을 시켜 드리지 못해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저는 자주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는데, 만일 제가 보는 입장이면…… 라이브를 별로 안 보지만요. 하지만 만일 제가 본다면, 제가 이 사람의 라이브를 본다고 가정해 보면, 뭐하는 거지? 저기서 뭐하고 있는 거야? 정말…… 너무 재미없잖아요. 별 준비를 못하기도 했고요. 일단 배경도 없고, 생각해 둔 화제도 없었어요. 왜냐하면 저는 질문에 답하면 된다고 들었거든요. 그래서…… 단순한 일인 줄 알았어요. 여러분의 질문에 답하면 되는 거고, 대부분은 작품과 관련된 질문일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여기 앉게 됐고, 그 뒤로는…… 지금 이 상태인 거죠.
하루종일 말을 해서 목이 조금 쉬긴 했어요. 그러니까…… 홍(스태프), 이것 좀 다시…… 좀 전에는 질문 잘 읽어 주더니, 너까지 아무 말이 없으면 난……
(10분 남았어요)
(와저귀래 2 엄청 기대하고 있대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대요)
잠깐만요. 먼저 이 분께 인사해야겠어요. ‘哥哥’, 똑똑히 봤어요. 고마워요, ‘哥哥’. 뭘 보내셨는지는 못 봤지만. 이름은 봤어요. 고마워요, ‘哥哥’. OK. 뭘 보내주셨건 간에 고맙습니다. 좀 전에는 이름을 제대로 못 봐서……
고마워요, 딩…… (투) 투. 저거 이모티콘(투뱌오, 圖標)이잖아요. (딩샤오투) 고마워요, 딩샤오투.
(샤오투 : 작은 그림, 아이콘. 딩아이콘 씨에게 인사함)
(뭔가 팬서비스를 해 주면 좋겠대요)
무슨…… 예를 들면, 무슨 팬서비스?
(모닝콜이라든가……)
모닝콜. 알람 팬서비스. 어떻게 하면 돼요?
(목소리로)
목소리로?
(작중에 이런 대사 있잖아요. “일어나요, 아침은 문에 걸어 놨어.”)
“일어나요, 아침은 문에 걸어 놨어.”
(네. 그 대사)
“일어나요, 아침은 문에 걸어 놨어.” 일어나요, 아침은 문에 걸어 놨으니 꼭 먹고. 식기 전에 먹어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지금 본인이 말한 거죠?
(네)
(아니에요. 잘못 들으셨어요)
괜찮아요. 괜찮습니다. 괜찮아요.
(작품을 보고 나니 운동을 어떻게 하셨는지 굉장히 궁금하대요)
고마워요, 이언명. 이언명 학생. 저와 아주 친한 친구죠. 저보다 여덟 살 많은 형인데요.
이언명은 아주 뛰어난 젊은 배우예요. 저보다 조금 나이가 많긴 하지만, 아주 재능있죠.
(이언명은 여러 작품에 함께 출연한 절친한 친구. 나이 이야기는 농담인 듯)
(본인도 젊은 배우잖아요)
저도 젊은 배우라는 이야기예요.
(그러니까요)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냥 한 번에 말할게요. 와저귀래 시리즈에 관심을 보여 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려요. 저도…… 잘 되기를 바라는데…… 같이 기다려 보죠.
(뭔가 영화와 관련된 질문인 듯)
큰 스크린…… 규모가 큰 영화, 영화 스크린을 말하는 건가요? 그 뜻이죠? 저도 하고 싶죠. 왜 마다하겠어요. 배우는 큰 스크린(영화), 작은 스크린(드라마)을 가리지 않아요. 그렇게 생각하는 배우는 없을 거라고 봐요.
(5분 남았는데, 보시는 분들에게……)
이거, 이거 그러니까…… 아직 질문에 대답하고 있는 거예요? 아니면…… (질문에 대답하는 중이죠) 저 지금 질문에 답하고 있는 거죠. 그럼 질문이 뭔지 좀 읽어줘요. 보려고 하면 다 위로 올라가 버려서……
(스태프들이 뭔가 이야기함)
(5분 남았으니까 마지막으로 감사 인사 같은 걸 하면 될 거예요)
(맞아요)
OK, OK.
(다시 한 번. 운동에 대해서 물어보네요. 운동 방법을 공유해 주세요)
네, 좋아요. 그러니까…… 그냥 저의 개인적인, 아주 투박한 요령인데요. 전혀 전문적이지 못한 요령. 그러니까…… 그냥…… 끈기. 끈기예요. 사실 운동의 모든 것, 가장 무서운 건 끈기 두 글자예요. 정말로. 정말 무서워요. 만일 제가 정말 끈기 있게 운동했다면 촬영을 앞두고 서두를 필요가 없었을 거고, 건강식을 먹을 필요도 없었겠죠. 그러니까 운동에 있어서 첫 번째로 중요한 건 끈기예요. 정말 힘들어요. 정말로.
좋아요. 그, 그그…… (마무리) 맞아요, 마무리. 마무리해야죠. (퇴근이 다가옵니다) 알아요. (퇴근! 파이팅!) 네. 이 기묘한 여정을…… 이제 끝내야겠네요. 정말 기묘한 일이었어요. 태어나서 두 번째로 해 보는 라이브.
우선, 좀 이른 인사를…… 와 주신…… 감사를…… 잠깐, 잠깐만. 이름을 못 봤는데. 네, 마무리할게요. 우선…… 네, 제 본래 목소리예요. 봤어요. 드라마에서는 보통 다 제 목소리예요. 우선 다들 꼭 건강에 유의하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올해는 정말 많은 재난을 겪었으니까. 다들 건강하시고, 방역 조치에 신경 쓰고, 그리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 마스크를 함부로 벗지 말고요. 정말 건강이 가장 중요해요. 나 자신을 지키는 게 내 곁의 가족을 지키는 거예요. 내 곁의 가족을 지키고 싶으면 나 자신부터 시작해야 해요.
이게 첫 번째고, 두 번째는…… 그…… 여러분 모두 국경절, 추석 연휴 동안…… 가고 싶었던 곳에 가서 편안히 쉬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고마워요, ‘哥哥’. 방금 누가 선물을 보내는 바람에 잠깐 멈칫했어요. 맙소사……
(좀 있으면 본편 업뎃돼요)
맞아요, 맞아요. 좀 있으면 올라오죠. 다들 계속…… 아희환니를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게 여러 의견을 들려 주시고요. 고마워요, ‘皮蛋’. ‘皮蛋’ 맞죠? 제대로 봤구나. 정말……
라이브 코너에 와서 제가 어색해 하는 걸 지켜봐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다들 가서 본방 보라고 얘기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또…… 다들…… (본방사수) 나도 알아! 본방사수하시라고 꼭 말을 해야 된대요. 저는…… 너무 어색하지 않아요? 제 입으로 여러분 꼭 본방사수해주세요, 하라니. 정 보고 싶으신 분은…… 저녁에 아무 때나 봐도 괜찮아요. 꼭 본방사수해야 되는 건 아니에요. 왜 제 시간에 본방사수를 해야 되지? TV 채널도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제 생각엔…… 시간이 되면, 보세요. 시간이 되면, 어차피 업뎃은 됐겠다, 업뎃이 됐으면 일주일 내내 아무 때나 볼 수 있잖아요.
(일주일 내내 몇 번씩 봐도 돼요)
정말이지……
(이제 퇴근이네요)
(퇴근합시다)
퇴근하면 돼요? (네, 끄세요) 감사합니다. 정말 고마워요.
(오른쪽 위의 X자 누르면 돼요. 그럼 퇴근이에요)
뭐라고?
(오른쪽 위의 X자)
오른쪽 위?
(X자. 작은 X자가 있어요)
아하.
(그렇게 후다닥 끄면 안 되죠. 다들 얼마나 섭섭하겠어요)
아뇨, 그런 게 아니고…… 저기서 다른 분들이 기다리고 있어요. 벌써 한참…… 그게…… 앞으로 기회가 되면…… (라이브 한 번 더 하죠) 화면(작품)으로 만나요. 앞으로는 가급적 화면으로 만나뵐 기회가 많았으면, 시청자 여러분과 소통했으면 좋겠네요. 이런 방식의 소통은 제가 정말 서툴러요.
감사합니다. 어색한 저와 근 한 시간을 함께해 주셔서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안녕 해야죠)
안녕. 아, 안녕. 안녕. 오늘 무슨 요일이지? (수요일)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