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76) 썸네일형 리스트형 《말리화》 주연 배우들과의 대화 1 《시나 수다》 2007.1.12. 이종한(린웨이셴), 도홍(칭위), 이념(구지아휘) ----- MC : 이번 작품에서는 악녀 역을 맡으셨다고요. 도홍 : 전복적인 캐릭터예요. 굉장히 강하고 기가 센 여성이죠. MC : 실제 성격도 그러신 편인가요? 도홍 : (웃음) 아뇨. 전혀요. 칭위는 굉장히 강해요. 남자들의 손아귀로부터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을 얻어내려고 하는데, 그 때문에 마을의 세 남자들 사이를 맴돌죠. 한 번에 여럿은 아니고, 마지막에는 굉장히 사랑하는 남자에게로 가요. 전통적인 가치관으로 보면 굉장히 나쁜 여자겠죠. 하지만 이해할 만한 구석이 있어요. 태생부터 그런 상황이니까요. 칭위의 엄마가 죽기 전에 그 말리화밭은 원래 우리 집 것이었다고 말하거든요. (결말 스포일러라 생략) MC : 아주.. 《와신상담》 후영 감독과의 대화 2 MC : 시청률이 비교적 낮은 것 같다는 이야기가 많은데요. 사실은 어느 정도인지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감독 : 사실 시청률에 대해서는 저희도 대략적으로밖에 모릅니다. 실제 상황이 어느 정도 반영되는지도 추측에 불과하고요. 『신보(역주 : 북경지역 신문인 북경오락신보를 말하는 듯)에서 앞 10화의 시청률이 2.5~2.6%라는 기사를 봤어요. 이건 10화까지고, 20화 이후의 시청률은 이것보다 더 올랐겠죠. 주변의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이 작품은 뒤로 갈수록 더 재미있다고들 하는데, 사실 그렇습니다. 1화를 봤을 때에는 인물들에 대한 반응이 나올 수가 없으니까요. 1화 안에 굉장히 많은 인물이 나오는데,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또 1화는 전개가 느려서도 안 됐어요. 1화를 빠른 리듬으로 전개해서 시청자.. 《와신상담》 후영 감독과의 대화 1 MC : 후 감독님은 이렇게 긴 사극을 찍으신 적이 거의 없었는데요. 어떤 생각으로 이 작품에 임하셨나요? 감독 : 《와신상담》은 제가 처음으로 연출한 드라마입니다. 촬영감독으로 참여한 적은 몇 번 있었지만 감독으로는 처음이었어요. 작업 전에 아주 많은 친구와 동료들로부터 드라마 촬영이 얼마나 힘든지 들었었죠. 시간도 아주 오래 걸리고, 투입되는 물량도 많고, 드라마 하나를 위해 찍어야 하는 양은 영화 열 편 심지어는 수십 편만큼이라고요. 참 무서웠습니다. 사람의 에너지라는 건 그렇게 오랫동안 유지될 수 없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제게 드라마 촬영은 줄곧 넘을 수 없는 산 같은 뭔가였어요. MC : 그래도 스스로를 시험해 보기로 하신 거군요. 감독 : 사실 아주 오래 망설였습니다. 아마 두세 달은 고민했을.. 《와신상담》 관련 기사 (대륙은 현장에서 촬영팀이 대본을 즉석으로 고치는 일이 많은 편이고 최근 들어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하는데, 그러다 결국 작가와 배우 간에 공공연히 분쟁이 일어나는 일까지 벌어졌던 듯. 그에 관한 방송작가와의 인터뷰 중에서) 《와신상담》과 《초한전기》에서 진도명과 함께 일했던 왕해림 작가는 진도명은 대본을 고치기 전 그와 상의했다고 말했다. "진도명 씨는 보통 먼저 말을 했어요. 내가 스탭들에게서 십여 킬로 떨어진 곳에 있었는데 기사를 보내 데리러 왔던 적도 있습니다. 마주앉아 이야기를 해 보면 다 각본을 더 풍부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었죠. 어떤 배우들은 그렇지 않아요. 개인적인 이익 때문에 각본의 위에 서려고 하거나, 자기가 못 외우는 긴 대사를 어떻게 하면 좀 편하게 바꿀지 고민하거나, 대충 몇 번 .. 드라마 《말리화茉莉花(2005)》 줄거리 상하이 사변 직후의 1930년대. 상하이 근교의 안개비 내리는 작은 마을에서는 민족자본가 린통전林桐箴, '칭방'의 두목 구사오탕顧紹棠, 토박이 거상 공순창성公孫長生이 삼파전을 벌이고 있었다. 가장 치열했던 것은 '차 대회'였는데, 공순창성의 '제일향第一香'이 결국 최고의 영예를 얻는다. 진작부터 제일향을 집어삼키고 꽃차 제조의 비법을 훔치려 했던 사오탕은 비오는 밤 살수들을 고용해 공순가를 멸문시켜 버린다. 고아가 되어 죽음 코앞에서 도망친 레이雷 남매는 이로부터 피맺힌 복수의 길을 걷게 된다. [사오탕(진도명)] [레이(가일평)] 린통전의 아들 린웨이셴林唯賢은 상해의 양인 학당에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오지만 아버지의 사업을 이어받는 데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고 강남의 민요를 수집하는 일에만 골몰하고 있.. 육의, 장정초 / 명월광明月光 窓前明月光 창문 앞 달빛 밝아 讓我的夢境月又圓又亮 내 꿈 속 달마저 둥글고도 밝구나 疑是地上霜 땅에 내린 서리인지 相思都寫在了誰的臉上 뉘 얼굴 위에 쓰인 그리움인지 擧頭望明月 고개 들어 달을 보니 到底天上人間有何分別 천상과 인간 세상 무엇이 다를까 低頭思故鄕 고개 숙여 고향 생각 是因爲菊花黃 국화꽃 누런 탓이리 不在你身旁 別來無恙 그대 곁에 없으니, 별래무양하시온지 才知道相思也有重量 비로소 그리움에 무게 있음을 알았네 今生絶不是夢一場 이 생 결코 한 바탕 꿈만은 아니리 前世我倆是對鴛鴦 전생에 우리 둘은 한 쌍 원앙 游戱在屋前小池塘 집 앞의 연못에서 노닐었겠지 風追少年郞 獨來獨往 바람이 소년을 쫓아 홀로 오고 가네 眼睛望穿了那輪月亮 눈빛은 저 둥근 달만을 바라보고 都上了情的当 그저 사랑에 빠진 탓이리 各在.. 《화봉요원》 [팬픽션] 물고기 优秀员工米诺斯님의 화봉요원 팬픽션입니다. 가후, 곽가, 순욱이 나옵니다(조조도 약간). 원 저자분께 번역 게재를 허락받고 올리는 것이므로, 타처 전재는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원문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가목賈穆이 아버지 가후로부터 받은 곽가의 첫인상은 한밤중에 울리는 공후箜篌 소리였다. 끊어졌다 또 이어지고 이어지다 또 끊어지는 소리가 빈 산에 옥같은 이슬 내려 봉황이 우는 양, 바짝바짝 조여들며 가목의 뇌신경을 헤집어 놓았다. "귀신 우는 소리도 이것보단 낫겠다." 누가 톱을 들어 가목의 뇌신경을 쓸고 있는 듯했다. 신경이 톱에 쓸려 반 넘어 끊어진 가목은 뛰쳐나가 가후의 방문을 두드렸다. 삐걱이는 소리와 함께 눈이 붉어진 가후가 문가에 와 섰다. 입에는 가느다란 단향목檀香木 비녀를 하나 물었는.. [팬픽션] 뜻밖의 잔가지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이전 1 ···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