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근대 (40) 썸네일형 리스트형 《의천도룡기 2019》 [팬픽션] 빙그르르 중국 御风少年张二狗님의 의천도룡기 2019 팬픽션입니다. 커플링은 장무기x양소. 한국어 번역 게재를 허락받은 글로, 타처 전재는 삼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원문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0 “양소 아저씨, 안녕하세요. 얘는 아저씨 딸이에요. 불회야, 얼른 이리 와. 네 아버지셔.” 1 갓 좌망봉에 왔을 때의 양불회는 바보 같았다. 바보처럼 오물거리며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못하고, 온종일 먹고 놀고 자는 것이 전부였다. 양소는 딸이 조금 늦된 것일까 의심해 본 적도 있었다. 그러나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은 너무나 컸다. 그래서 양소는 애인이 남긴 사랑의 결정이자 유일한 핏줄을 바라보며 속으로 아버지의 눈물을 삼키고는, 하늘에 있을 기효부의 영혼에 맹세했다. 자신에게 숨이 붙어 있는 한 딸을 무.. 《의천도룡기 2019》 [팬픽션] 허기 (비밀번호 2019)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의천도룡기 2019》 주아(은리) 역 조희월 일호 인터뷰 20190411 원문 : 여기 서두는 제외하고 문답만 번역했습니다. 《의천도룡기 2019》를 하게 됐을 때 ‘은리’라는 캐릭터에 대한 생각은 어땠나요? 은리는 사랑에도 미움에도 거리낌이 없는 소녀예요. 일편단심이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뭐든 할 수 있고, 평생을 변함없이 기다릴 수도 있죠. 그 부분이 제가 맡았던 배역들 중 가장 어려웠어요. 어렸을 때 아버지와 다투면서 좋지 않은 일들을 경험했는데도 낙관적이고 선악 관념이 뚜렷해요. 은리가 장무기에게 했던 말 중 제일 진지한 이야기는 멸절사태와 편복왕에 대한 것이죠. 은리는 이렇게 말해요. “명문정파나 사마외도나 뭐가 달라? 사람을 죽이는 건 똑같잖아. 만일 멸절이 복왕을 따라잡았다면 복왕을 죽였을 거야. 이번에는 복왕이 이겨서 복왕 쪽이 남을 죽인 거야.” 은리의 가.. 《의천도룡기 2019》 주지약 역 축서단 일선 인터뷰 20190331 원문 : 여기서두의 요약과 표제는 빼고 문답만 번역했습니다. 주지약 역을 맡게 된 과정을 기억하나요? 다른 작품을 촬영하다가, 오디션 공지가 뜨자마자 매니저랑 부랴부랴 달려갔어요. 감정적으로 복잡하게 얽혀서 좀 격렬한 장면을 연기했죠. 앞뒤 변화가 아주 컸는데, 우리 판본에는 아마 이 부분이 없었던 것 같아요. 감독님이 제게 맡기겠다고 결정하셨을 때는 정말 행복하고 감격스러웠어요. 온 힘을 다해서 이 캐릭터를 해내고 싶었죠. 《의천도룡기》는 이미 많이 리메이크되었던 작품입니다. 잘 해내지 못할 것 같다든가 비교당할 거라는 걱정은 안 들었나요? 처음에는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선배들이 워낙 모범적으로 연기했으니까요. 하지만 저도 이 캐릭터가 좋았고, 잘 완성하고 싶었고, 도전해 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그간 .. 《의천도룡기 2019》 장무기 역 증순희 크랭크업 소회 20180612 원문 : 여기 너를 처음 만났던 날로부터 벌써 224일이 흘렀다. 스무 살이 된 해에 너를 만나고, 너와 친해지고, 네가 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었어. 2월의 눈, 3월의 바람, 4월의 꽃, 5월의 비, 6월의 모래를 함께 겪고 이제는 헤어지게 됐구나. 처음 팀에 합류했을 때 가슴 속에 가득했던 기대, 동경, 두려움이 아직도 눈앞에 선명하다. 크랭크인 날에는 폰에서 각종 뉴스가 쉼 없이 튀어나왔고 겁나서 한 번도 쳐다볼 수가 없었다. 나 자신조차 내게 반문하곤 했다. “네가 뭔데 장무기를 해?” 여기서 네티즌 여러분이 내게 보낸 비평과 격려에 감사하고 싶다. 그 때 감독님은 내 어깨를 두드리며 말해 주었다. “괜찮아, 우린 같이 성장하는 거야.” 그렇다. 태어날 때부터 슈퍼히어로인 사람은 없다. ‘때려.. 《의천도룡기 2019》 조민 역 진옥기 종방 소회 20190417 원문 : 여기(웨이보 아이디 필요) 오늘로 《의천도룡기 2019》 종방입니다. 정말 헤어지기 아쉽네요…… ‘조민’이라는 고전적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가 굉장히 컸어요. 시청자의 기대치가 그렇게 높은데, 캐릭터를 망칠까봐 정말 걱정스럽고 두려웠습니다. 몇 번이나 원작을 다시 읽고, 각본을 따져보며 메모하고, 역대 《의천도룡기》 드라마를 모두 찾아보고…… 그러는 동안은 ‘조민’을 잘 연기해 내는 것이 삶의 전부였죠. (크랭크인) 1개월 전 미리 합류했을 당시 배우는 저 하나뿐이었어요. 매일 액션 합을 맞춰 보거나 와이어 연습을 하고, 가끔은 혼자 승마장에 가서 말타기도 배웠죠. 그 시간들이 특히 도움이 됐어요. 《의천》에서 액션이 많지는 않았지만, 액션 장면들을 순조롭게 해냈던 건 그 때의 연.. 《의천도룡기 2019》 [팬픽션] 성쇠 (20201110 번역 수정) 중국 御风少年张二狗님의 의천도룡기 2019 팬픽션입니다. 현대 배경 AU에 장무기x양소. 노년에 접어든 두 사람의 이야기이며 알츠하이머 소재가 나옵니다. 쓰신 분께 한국어 번역 게재를 허락받은 글로, 타처 전재는 삼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원문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출발한 시간이 너무 일러서, 5월의 밤은 아직 추웠다. 바람이 거세게 불었지만 안개인지 스모그인지 모를 부연 것들을 걷어내지는 못했다. 온 세상이 칠흑 같은 혼돈 속이었다. 장무기는 양소의 안전띠를 매어 주고 안개등을 켠 뒤, 음침한 하늘 아래를 달려 경승고속도로에 올라탔다.양소는 조수석에 기운 없이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온 몸에 내키지 않는 기색이 넘쳐흘렀다. 안전을 생각해서인지 장무기의 운전을 과격하게 방해하려고는 하.. 《의천도룡기 2019》 양소 역 임우신 사미독숙 즉문즉답 20190307 딱히 의천도룡기와 관련된 이야기는 없지만 짧고 가벼운 내용이라 사미독숙 번역한 김에 같이 해 봤습니다. ----- 세 가지 단어로 본인의 별자리를 설명한다면? 전갈자리죠. 첫 번째, 자식바보. 싸고 도는 거요. 두 번째는 복흑. 이건 원한을 기억한다는 뜻이에요. 날 건드린 사람은 평생 기억해요. 복수는 안 하더라도. 자기반성. 전갈자리는 늘 자기반성을 해요. 지금까지 해본 가장 짓궂은 장난은? 없어요. 헛소리! 어떻게 그런 말을! 못 믿겠어요. 무단결석? 해본 적 없어요. 땡땡이. 없어요…… 쭉 생각해 봤는데 심한 장난을 쳐본 적이 없어요. 그럼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자랑스러웠던 일과 가장 후회되는 일은 뭔가요? 가장 자랑스러운 일은 가족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 후회되는 일은 너어무 많아요. 와인이랑 백..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