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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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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천도룡기 2019》 [팬픽션] 빙그르르 중국 御风少年张二狗님의 의천도룡기 2019 팬픽션입니다. 커플링은 장무기x양소. 한국어 번역 게재를 허락받은 글로, 타처 전재는 삼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원문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0 “양소 아저씨, 안녕하세요. 얘는 아저씨 딸이에요. 불회야, 얼른 이리 와. 네 아버지셔.” 1 갓 좌망봉에 왔을 때의 양불회는 바보 같았다. 바보처럼 오물거리며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것도 못하고, 온종일 먹고 놀고 자는 것이 전부였다. 양소는 딸이 조금 늦된 것일까 의심해 본 적도 있었다. 그러나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은 너무나 컸다. 그래서 양소는 애인이 남긴 사랑의 결정이자 유일한 핏줄을 바라보며 속으로 아버지의 눈물을 삼키고는, 하늘에 있을 기효부의 영혼에 맹세했다. 자신에게 숨이 붙어 있는 한 딸을 무..
《의천도룡기 2019》 [팬픽션] 허기 (비밀번호 2019)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의천도룡기 2019》 주아(은리) 역 조희월 일호 인터뷰 20190411 원문 : 여기 서두는 제외하고 문답만 번역했습니다. 《의천도룡기 2019》를 하게 됐을 때 ‘은리’라는 캐릭터에 대한 생각은 어땠나요? 은리는 사랑에도 미움에도 거리낌이 없는 소녀예요. 일편단심이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뭐든 할 수 있고, 평생을 변함없이 기다릴 수도 있죠. 그 부분이 제가 맡았던 배역들 중 가장 어려웠어요. 어렸을 때 아버지와 다투면서 좋지 않은 일들을 경험했는데도 낙관적이고 선악 관념이 뚜렷해요. 은리가 장무기에게 했던 말 중 제일 진지한 이야기는 멸절사태와 편복왕에 대한 것이죠. 은리는 이렇게 말해요. “명문정파나 사마외도나 뭐가 달라? 사람을 죽이는 건 똑같잖아. 만일 멸절이 복왕을 따라잡았다면 복왕을 죽였을 거야. 이번에는 복왕이 이겨서 복왕 쪽이 남을 죽인 거야.” 은리의 가..
《의천도룡기 2019》 주지약 역 축서단 일선 인터뷰 20190331 원문 : 여기서두의 요약과 표제는 빼고 문답만 번역했습니다. 주지약 역을 맡게 된 과정을 기억하나요? 다른 작품을 촬영하다가, 오디션 공지가 뜨자마자 매니저랑 부랴부랴 달려갔어요. 감정적으로 복잡하게 얽혀서 좀 격렬한 장면을 연기했죠. 앞뒤 변화가 아주 컸는데, 우리 판본에는 아마 이 부분이 없었던 것 같아요. 감독님이 제게 맡기겠다고 결정하셨을 때는 정말 행복하고 감격스러웠어요. 온 힘을 다해서 이 캐릭터를 해내고 싶었죠. 《의천도룡기》는 이미 많이 리메이크되었던 작품입니다. 잘 해내지 못할 것 같다든가 비교당할 거라는 걱정은 안 들었나요? 처음에는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선배들이 워낙 모범적으로 연기했으니까요. 하지만 저도 이 캐릭터가 좋았고, 잘 완성하고 싶었고, 도전해 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그간 ..
《의천도룡기 2019》 장무기 역 증순희 크랭크업 소회 20180612 원문 : 여기 너를 처음 만났던 날로부터 벌써 224일이 흘렀다. 스무 살이 된 해에 너를 만나고, 너와 친해지고, 네가 될 수 있어서 정말 행운이었어. 2월의 눈, 3월의 바람, 4월의 꽃, 5월의 비, 6월의 모래를 함께 겪고 이제는 헤어지게 됐구나. 처음 팀에 합류했을 때 가슴 속에 가득했던 기대, 동경, 두려움이 아직도 눈앞에 선명하다. 크랭크인 날에는 폰에서 각종 뉴스가 쉼 없이 튀어나왔고 겁나서 한 번도 쳐다볼 수가 없었다. 나 자신조차 내게 반문하곤 했다. “네가 뭔데 장무기를 해?” 여기서 네티즌 여러분이 내게 보낸 비평과 격려에 감사하고 싶다. 그 때 감독님은 내 어깨를 두드리며 말해 주었다. “괜찮아, 우린 같이 성장하는 거야.” 그렇다. 태어날 때부터 슈퍼히어로인 사람은 없다. ‘때려..
《의천도룡기 2019》 조민 역 진옥기 종방 소회 20190417 원문 : 여기(웨이보 아이디 필요) 오늘로 《의천도룡기 2019》 종방입니다. 정말 헤어지기 아쉽네요…… ‘조민’이라는 고전적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가 굉장히 컸어요. 시청자의 기대치가 그렇게 높은데, 캐릭터를 망칠까봐 정말 걱정스럽고 두려웠습니다. 몇 번이나 원작을 다시 읽고, 각본을 따져보며 메모하고, 역대 《의천도룡기》 드라마를 모두 찾아보고…… 그러는 동안은 ‘조민’을 잘 연기해 내는 것이 삶의 전부였죠. (크랭크인) 1개월 전 미리 합류했을 당시 배우는 저 하나뿐이었어요. 매일 액션 합을 맞춰 보거나 와이어 연습을 하고, 가끔은 혼자 승마장에 가서 말타기도 배웠죠. 그 시간들이 특히 도움이 됐어요. 《의천》에서 액션이 많지는 않았지만, 액션 장면들을 순조롭게 해냈던 건 그 때의 연..
《의천도룡기 2019》 [팬픽션] 성쇠 (20201110 번역 수정) 중국 御风少年张二狗님의 의천도룡기 2019 팬픽션입니다. 현대 배경 AU에 장무기x양소. 노년에 접어든 두 사람의 이야기이며 알츠하이머 소재가 나옵니다. 쓰신 분께 한국어 번역 게재를 허락받은 글로, 타처 전재는 삼가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원문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출발한 시간이 너무 일러서, 5월의 밤은 아직 추웠다. 바람이 거세게 불었지만 안개인지 스모그인지 모를 부연 것들을 걷어내지는 못했다. 온 세상이 칠흑 같은 혼돈 속이었다. 장무기는 양소의 안전띠를 매어 주고 안개등을 켠 뒤, 음침한 하늘 아래를 달려 경승고속도로에 올라탔다.양소는 조수석에 기운 없이 웅크리고 앉아 있었다. 온 몸에 내키지 않는 기색이 넘쳐흘렀다. 안전을 생각해서인지 장무기의 운전을 과격하게 방해하려고는 하..
《의천도룡기 2019》 양소 역 임우신 사미독숙 즉문즉답 20190307 딱히 의천도룡기와 관련된 이야기는 없지만 짧고 가벼운 내용이라 사미독숙 번역한 김에 같이 해 봤습니다. ----- 세 가지 단어로 본인의 별자리를 설명한다면? 전갈자리죠. 첫 번째, 자식바보. 싸고 도는 거요. 두 번째는 복흑. 이건 원한을 기억한다는 뜻이에요. 날 건드린 사람은 평생 기억해요. 복수는 안 하더라도. 자기반성. 전갈자리는 늘 자기반성을 해요. 지금까지 해본 가장 짓궂은 장난은? 없어요. 헛소리! 어떻게 그런 말을! 못 믿겠어요. 무단결석? 해본 적 없어요. 땡땡이. 없어요…… 쭉 생각해 봤는데 심한 장난을 쳐본 적이 없어요. 그럼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자랑스러웠던 일과 가장 후회되는 일은 뭔가요? 가장 자랑스러운 일은 가족과 함께하고 있다는 것. 후회되는 일은 너어무 많아요. 와인이랑 백..